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최민기님의 블로그

고흥에 관하여 첫 번째 이야기 본문

전라도/고흥

고흥에 관하여 첫 번째 이야기

chalsrl456 2024. 8. 29. 23:29

기억상으로 아마 벌교에서 있다가 고흥이라는 동네가 궁금해져서

고흥으로 출발했던 걸로 기억한다. 

 

고흥으로 출발 하기 전에 고흥에는 뭐가 유명한가 검색을 해봤다.

소록도 국립한센병원 / 무슨 섬/ 고흥분청박물관/ 나로호 우주 관련 센터가 있었다.

 

오케이 가자 하고 차를 몰고 출발했다.

 

고흥분청박물관으로 먼저 출발을 했다. 

청자는 들어봤어도 분청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하면서 계속 분청이 뭔데 이렇게 유명하지 의문점을 가졌다.

고흥분청 박물관에 도착하고 느꼈다. 아...

청자랑은 완전히 다른 느낌의 도자기구나

깔끔하고 아름답네... 

 

분청과 청자의 다른점과 분청이 무엇인지 알아갔던 거 같다.

그렇게 고흥은 분청이 유명하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박물관을 나와 뭔 섬으로 가기 위해 녹동신항을 갔다.

갔더니 코로나 여파로 인해 섬에는 외지인 출입금지라 적혀있었다.

정말 속상했었다.

 

소록도 국립한센병원 책에서만 보던 곳이라 매우 궁금해져서 찾아갔다.

소록도가 고흥에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여기도 마찬가지로 코로나로 인해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적혀있었다.

 

아마도 실제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는 곳이라 코로나 전염이 안 되게 외부인을 출입금지 시킨 거 같았다.

 

코로나가 정말 미웠었다.

 

그렇게 뭘 할까 하다가 차 보조석에 있던 고흥 관광지를 쫙 펼쳤다.

 

보자 보자 하다가 밑에 <쑥섬>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 여기 한번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고흥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으로 넘어가려고 하니 시간이 정말 많이 잡아먹었다.

 

그래도 쑥섬은 뭐가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외나로도 선착장에 도착해서 신분증을 보여주고 티켓을 구매했다. 

 

남해의 <호도> 이후 두 번째 섬여행이라 정말 기대가 되었다. 

 

배를 타고 쑥섬으로 들어갔다. 

배를 타고 내리자 카페와 식당이 있었다. 

화장실은 여기밖에 없으니 이용을 하고 올라가라고 했다. 

쑥섬은 민간인이 꾸민 정원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언덕을 조금조금 오르다 보니 땀이 너무 났다 

그러다가 한 아주머니를 만났다 아주머니가 말을 거셨다

 

"혼자 오셨나 보네 사진 찍어 드릴까?"

 

"좋죠"

 

아주머니가 사진을 찍어주셨다.

 

그렇게 다시 별정원까지 올라갔다.

 

 

.

 

뻥 뚫린 게 참 보기 좋았다.

 

하산을 하고 코스대로 쭈욱 걸었다. 돌담길이 정말 이뻤고 보기 좋았다. 

 

 

쑥 관련 음식도 할머니들이 파셨고 또 천 원을 내면 고양이 사료를 가져가 밥을 줄 수 있게 해 주었다.

 

천 원을 내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었다. 밥을 줄 때만 근처로오고 그러지 않으면 나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고양이 밥을 주고 갈매기 모양의 카페로 들어갔다.

 

수제 햄버거 하나를 시켜서 먹으면서 주인이랑 잠깐 이야기를 나눴다.

 

"곧 배 오는데 가세요?"

 

"고민이네요"

 

"저희는 마지막배 타고 육지로 가서 그때까지 운영해요"

 

"옙!"

 

팸플릿을 보는데 여수로 가는 대교가 하나 보였다

 

"여수로 가는 대교가 하나 있네요?"

 

"개통된 지 몇 년 안 됐어요 여수로 가기 편해졌죠"

 

그때 여수로 가자라는 생각이 팍 들었다.

 

 

햄버거를 다 먹고 아기 고양이를 보고 밖으로 나왔다. 배가 들어와서 배를 타고 갈까 말까 하다가 

뭔가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그래서 배를 떠나보내고 마지막 배를 타고 가기로 했다.

 

 

나는 다시 그 고양이 밥 주던 곳으로 왔다. 할머니 옆 바닥에 그냥 앉아서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시간을 보냈다.

앞바다 풍경을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할머니랑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되게 여유롭고 기분이 좋았던 거 같다.

2시간 정도를 앉아서 풍경 보고 고양이 만지고 하면서 보냈다. 

마지막 배가 들어오고 배를 타고 다시 육지로 갔다.

 

육지에 도착한 후 차를 타고 아름다운 고흥을 떠나 여수로 출발했다.

'전라도 > 고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흥에 관하여 두 번째 이야기  (0) 2024.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