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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기님의 블로그

고흥에 관하여 두 번째 이야기 본문

전라도/고흥

고흥에 관하여 두 번째 이야기

chalsrl456 2024. 8. 30. 00:09

재성이와 함께 여수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고흥 쑥섬에 가고 싶어졌다.

재성이와 함께 고흥으로 출발 을 했다.

 

 

 

쑥섬에 가기 위해서 여객터미널에 도착했더니 어떤 이유로 운행을 잠시 중단한다고 적혀있었다.

정말 아쉬웠고 재성이에게 미안했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했고 해서 결국 근처 중국집으로 갔다.

 

 

정말 근처 중국집 아무곳이나 그냥 들어갔다 알아보지도 않았다. 

 

중국집에 들어가서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키고 앉아 있었다.

과연 맛있을까 아님 실망스러울까 궁금했다.

 

 

음식이 나왔고 먹었다. 그냥 중국집이었다.

동네 주민들이 방문하는 동네 중국집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냥 먹을만했다. 

재성이와 짜장면과 탕수육을 먹을 때 옆 티브이에는 전두환 관련 사망 뉴스가 나왔다.

이때 전두환이 화장실에서 죽었다는 뉴스랑 아직 죽지 않았다 뉴스가 나왔던 상황이었다.

 

 

 전두환이가 죽은걸 전라도에서 듣게 되는 신기한 상황이 발생했다.

옆에 아재들이 소주랑 음식을 먹으면서 큰소리로 외쳤다

 

"아니 전두환이 이 새끼 뒤진 거여 안뒤진거여!!"

 

"아까는 살아있다고 하더만 또 죽었다고 하네"

 

"나 서울 내일 가가지고 저새끼 칼로 가 찔러 죽여불랑께"

 

짜장면 먹다가 정말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짜장면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를 정도로 웃겼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전라도인들의 욕은 참 찰지고 무섭다 구나 라는걸 새삼 느꼈다.

 

그만큼 전라도인들은 전두환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전두환 사망 소식 과 짜장면을 먹고 듣고 고흥을 떠나 여수로 다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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